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일 서울중앙지법 출석

“제1야당 대표로서 선거 집중 못하는 상황 안타까워”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선거 8일을 남겨둔 2일에도 지원 유세 현장이 아닌 법정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천금같이 귀한 시간이고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 대표로서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에 3일 간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관련 혐의 재판으로,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틀째인 지난달 29일에도 법정에 출석했다. 이 사건 관련 재판은 선거 당일인 10일 하루 전인 9일에도 예정됐다.

이 대표는 “이 역시도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해 가면서 원했던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며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의 운명이 걸린 이 중요한 순간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저의 심정을 우리 당원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달라”며 “제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역할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총선 전날에도 출석할 것인지’, ‘출석 일정은 재판부가 정했는데 검찰을 비난하는 이유가 뭔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d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