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래퍼 스윙스가 30번의 요요현상을 겪은 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그 비법을 공개했다. 닭가슴살과 현미밥이 주요 식단이며, 과도하지 않게 한달에 1kg씩 빼야 요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스윙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보다 홀쭉해진 모습에 MC 이영자는 "누가 속 썩였냐"며 "얼굴이 반쪽이 됐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에 스윙스는 "최고 106kg까지 쪘다가 30kg를 뺐다"며 "1년 반 동안 다이어트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할 때 '닭가슴살 200g, 현미밥 120g' 등을 먹는 식단을 1년 넘게 유지하며 꾸준히 헬스도 한다고 말했다. 제로 탄산음료, 제로 요거트 등도 활용했다.
그는 "10대 때부터 요요현상을 30번 겪고 나서 15년 넘게 다이어트를 하면서 이제야 좀 다이어트 방법을 찾았다"며 "한달에 1kg씩 빼는 게 좋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도한 다이어트는 안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윙스가 공개한 닭가슴살, 현미밥은 다이어트를 할 때 흔히들 활용하는 식단이다.
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닭의 다른 부위보다 지방 함량이 낮다. 닭가슴살 100g당 단백질은 약 23g이다. 열량도 100g에 102Kcal 정도에 불과해 체지방 조절에 좋다.
닭가슴살에는 필수아미노산 8종도 들어있어 근육 합성에도 도움된다. 단,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닭가슴살을 먹을 때는 적당량의 탄수화물도 곁들여야 한다. 단백질 단일 성분만으로는 근육이 생길 수 없기때문이다.
현미밥은 정제된 쌀인 백미가 아닌 현미로 만든 비정제 탄수화물이다. 비정제 탄수화물은 자연 상태의 곡물을 도정하지 않은 것이다. 정제 탄수화물보다 영양소가 더 많이 남아있고,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인슐린의 과도한 분비를 줄여 혈당 및 체중 관리에도 좋다.
특히 현미는 피트산을 가지고 있다. 피트산은 주로 곡물 껍질에 든 천연 항산화물질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지방이 몸에 흡수되지 않게 돕는다. 아울러 혈당을 낮추고 과다한 활성산소를 없애는 효과도 있다.
이 밖에 단기간에 살을 빼면 요요현상이 나타나고, 요요가 반복되면 당뇨병이나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급격한 감량 보다는 한달에 1kg 정도 꾸준히 빼야 요요가 생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