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0개, 지난해 60개로 순차 확대

올해와 내년 20개 추가…총 100개 계획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 공약사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신규 공동체 20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어린이집 활동 장면.[구로구 제공]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 공약사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신규 공동체 20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어린이집 활동 장면.[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 공약사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신규 공동체 20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시의 어린이집 공동체는 80개로 늘어났다.

시는 2월 중 공모를 통해 290개 어린이집으로 구성된 66개 공동체가 응모해 3.3대 1의 경쟁률 속에 20개를 추가 선정했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235개 어린이집으로 구성된 60개 공동체가 기존에 운영됐으며, 이번에 92개 어린이집으로 구성된 20개가 추가된 것이다.

결국 현재 어린이집 327개가 참여하는 공동체 80개가 운영 중이다.

시는 내년 20개의 공동체를 추가로 모집해 총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를 함께 키우는 시의 신보육모델이다.

2021년 14개 공동체로 시작해 2022년 40개, 지난해 60개로 순차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는 원아 수 감소로 정원충족률 50%를 채우지 못해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 6개를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처음 선정했다.

이로써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영유아 수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집이 공동체 내 다른 어린이집과 상생·협력해 원아들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장애어린이집과 다문화어린이집이 참여한 9개 공동체는 약자와의 동행 실천에 나선다. 야간 연장 석식 지원을 받는 공동체 내 거점 어린이집도 8개가 참여해 공동체 내 원아들이 다양한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개 공동체 49명의 아동이 647회 야간 연장 및 석식 지원 혜택을 봤다.

시는 선정된 공동체별로 공동 프로그램 운영비 500만원과 어린이집별 생태친화환경 조성 목적의 환경개선비 50만원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어린이집에서는 원장협의체, 교사모임 구성을 완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시는 기획된 프로그램이 실제로 실행될 수 있도록 신규 공동체 원장을 대상으로 실천 계획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공동체 내 어린이집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다함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기후변화, 친환경 등 포괄적 주제의 ‘생태친화 프로그램’이 포함되도록 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운영비 절감, 입소 공유, 보육 프로그램 공동 시행과 같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만의 강점이 입소문을 타며 보육 현장에서 관심과 참여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보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보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