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해 1월 기업 설비투자가 5.6% 감소하며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급감했다.

산업 생산과 소비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11~12월 두 달 연속 크게 증가했던 반도체 생산은 올해 1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전 산업 생산은(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8(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전 산업 생산은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건설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46.8%)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반도체(-8.6%), 기계장비(-11.2%)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0%)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정보통신(4.9%), 부동산(2.6%)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4%), 승용차 등 내구재(-1.0%)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2.3%)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면세점(97.8%), 무점포소매(4.2%) 등에선 판매가 늘어난 반면, 전문소매점(-11.4%), 슈퍼마켓 및 잡화점(-15.2%)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5.6% 감소했다. 설비투자 감소폭은 6개월 만에 최대치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4%)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12.4%)에서 투자가 모두 줄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일평균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액은 작년 12월 8130만달러에서 올해 1월 6190만달러로 급감했다. 건설기성은 건축(12.3%) 및 토목(12.8%)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대비 12.4%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100.3로 보합이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