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9일 “CES(세계 가전전시회)에서 여러분과 이야기 나눴는데 당 전당대회가 있는 걸 아는 분이 한 분도 안 계셨다”며 “정말 민심이 무섭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참석차 미국에 방문했다 이날 귀국한 안 전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2ㆍ8 전당대회가 친노 대 비노 간 계파 대결로 치러지며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담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안 전 대표는 또 당권 주자들의 당명 개정 움직임에 대해서는 “(후보들이) 포인트를 잘못 잡은 것 같다”며 “내용 없이 이름만 바꾸는 것이야말로 구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제가 지속적으로 말씀드린 건 이번 전대가 혁신과 변화의 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혁신과 변화의 경쟁을 통해 국민들 마음을 얻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7일 열린 예비경선(컷오프)에 의도적으로 참석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에 대해선 “오래전부터 예정된 날짜와 우연히 겹친 것”이라며 “2월8일 전대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