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코스피 상장 에이피알

예상 시총 2조 육박 ‘대어급’

공모주 당첨=로또?…‘김희선 미용기기’ 이 회사, 상장 첫날 ‘황제주’ 도전 [투자360]
[에이피알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해 첫 코스피 상장주인 에이피알이 오는 27일 출격하는 가운데, ‘따따블(공모가의 4배)’에 성공해 상장 첫날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주식)’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희선 미용기기’로 잘 알려진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2014년 설립됐으며,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와 화장품 ‘에이프릴’,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이피알은 올해 첫 ‘대어급’ 신규 상장사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112.54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4조원이 모였다.

투자자의 높은 관심에 대표 주관사였던 신한투자증권은 20만명이 넘는 신규 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 청약을 위해 투자자가 주관사에 계좌를 신규 개설한 영향이다.

연결 기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9%, 277.6% 증가한 수치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4만7000∼20만원) 최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총 공모 규모도 947억50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예상 시가총액 역시 1조8961억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IPO(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설 자금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유압로봇 기업인 케이엔알시스템은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케이엔알시스템은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개발해온 전문 기업이다.

유압로봇뿐 아니라 자동차와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제품 및 부품을 실제와 동일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시험 장비 사업과 이를 활용해 전문적인 시험 평가를 진행해 데이터를 납품하는 서비스 사업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 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기업,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 기업인 삼현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스마트 액추에이터(동력 구동 장치) 등이 주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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