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저 수수료 대비 2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빗썸이 오는 5일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종료한다고 2일 밝혔다. 대신에 업계 최저 수준의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도입하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빗썸은 오는 4일 자정부터 국내 최저 수준의 거래 수수료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빗썸에서 거래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에는 0.04%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이는 기존 빗썸의 거래 수수료인 0.25%보다 84% 저렴한 수준이다. 또 업계 평균 수수료인 0.2%와 비교해도 80% 낮다. 변경된 수수료는 고객이 수수료 쿠폰 코드를 등록한 즉시 자동 적용된다.
대신에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빗썸은 5일부터 메이커(Maker) 주문을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1%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메이커 리워드' 혜택을 최대 0.06%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기존 일 10만원으로 제한하던 리워드 적립 한도도 무제한으로 상향하는 한편, 주 단위로 지급되던 리워드 지급 시기도 일 단위로 조정된다.
멤버십 퍼플 등급부터 블랙 등급까지는 메이커 거래에 대해 리워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수료 0.04% 보다 멤버십 리워드(거래포인트 + 메이커 리워드)가 최대 0.03% 더 많아 사실상 수수료는 무료인 셈이다.
또한 3월 1일부터 빗썸 멤버십 블랙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블랙카드 지급을 비롯한 ▷요트 투어 ▷골프 라운드 ▷프리미엄 다이닝&바 ▷호텔 발레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멤버십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빗썸 멤버십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빗썸을 통해 활발한 거래를 하는 고객들에게 더 강화된 혜택을 주는 것이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의 목적"이라며 "빗썸 이용 고객은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 뿐만 아니라 더욱 커진 특별 메이커 리워드 혜택과 타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 된 멤버십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