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CD 1년물금리의 하루치 이자가 매일 복리로
하루만 투자해도 1년 금리에 해당하는 이자 수익
기존 현금성 상품 대체재 기대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새로운 TIGER ETF(상장지수펀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6일 신규 출시하는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소개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CD(양도성예금증서)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로, 현재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CD 1년물 금리는 과거 3년간 CD 91일물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왔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에 비해서는 평균 0.48%포인트 높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며 “1년 CD 1년물 금리의 하루치 이자가 매일 복리로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하루만 투자해도 1년 금리에 해당하는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은행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등 기존 현금성 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본부장은 “은행 1년 예금 상품은 일반적으로 만기 전 중도 해약 시 약정이율의 일부만 지급하는 특징 등을 고려하면 환금성이 뛰어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가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단기성 투자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와 비교해도 강점이 있다. MMF는 채권을 편입하고 있어 금리 상승시 자본 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하루만 보유해도 CD 1년물 금리의 일별 수익률만큼 이자수익으로 얻을 수 있어 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채권혼합형 펀드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연금 계좌를 활용해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부사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ETF이지만 ‘최초의 상장된 예금’이라고 할 수 있다”며 “1993년 처음 등장한 ETF가 펀드 투자의 혁신을 가져온 것처럼, 이번 ETF가 기존에 없던 ETF의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