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지하화 특별법 본회의 통과
용산지역 주요 숙원사업 본격 추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가결에 따라 용산지역 지상철도 지하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경부선, 경원선 철도 지하화는 구청장 공약사업 중 하나로서 지상철도는 지역을 양분하고 교통 체증을 유발하며 주거환경을 침해하는 등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구는 철도 지하화 특별법 가결에 때맞춰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공원 조성, 유엔사 부지 등 용산공원 일대에 산재한 미군 부지 개발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선다.
지상철도가 존치되면 공간 단절로 인해 지역 개발사업에 한계가 있다. 이번 지하화 추진으로 개발사업간 유기적 연결이 가능해져 개발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구는 전했다.
철도 지하화에 따라 용산지역에서는 용산역~남영역~서울역 일대 4.5㎞ 구간, 용산역~이촌역~서빙고역 일대 3.5㎞ 구간이 지하화된다.
구는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국토부와 철도공단에 철도 지하화 추진을 건의한 바 있다. 당시 지상철도 특별법 제정, 경부선·경원선 지상철도 지하화 검토 등을 요구했다.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사업이 향후 순항할 전망이다.
구는 향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국토교통부, 서울시, 철도공단 등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철도 지하화 특별법 통과는 도시공간을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도록 재편할 절호의 기회”라며 “용산역에서 서울역을 잇는 경부선 철도 상부 개발은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과 함께 용산이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