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디지털 자산으로 금융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시장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같은 골자로 한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감독국은 가상자산을 총괄하는 부서로, 가상자산사업자 감독·검사, 시장 모니터링 및 제도개선 등을 담당한다. 가상자산조사국은 불공정거래 조사 등을 통해 시장 교란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가상자산감독국장은 이현덕 현 금융투자검사2국 팀장이 임명됐다. 또 가상자산조사국장은 문정호 현 회계감리1국 팀장이 맡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 제고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검사체계 재정비를 통한 위기 대응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제시된 청사진을 속도감 있게 구현할 수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성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