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970년생 사장된 용석우 소감 전해
CES서 TV 사업 이끌 전략 밝힐 전망
[헤럴드경재=김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첫 70년대 사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이 TV사업 총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용석우 사장은 27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승진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부담이 많이 된다”며 “앞으로 열심히 잘 해보겠다. 향후 (VD사업부 중점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용 사장은 오는 CES 2024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향후 삼성의 TV사업을 이끌어갈 청사진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석우 사장은 삼성의 첫 1970년생 사장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노태문 MX사업부장이 1968년생으로 최연소 사장으로 선임된 후 다시 기록을 갱신했다. 용 사장은 전무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 부사장 2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이라는 ‘초스피드 승진’의 대표 주자가 됐다. 삼성 주요 계열사에서 오너 일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제외한 첫 1970대생 사장이라는 의미도 있다.
특히, 삼성은 지난해 인사 때 VD사업부에 부시업부장 자리를 신설해 용 사장(당시 부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1년간 VD사업부장을 위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직책을 만들었던 셈이다. 부사업부장 자리는 용 사장의 승진으로 이제 공석이 됐다.
그는 TV 개발 전문가로, 8K QLED TV 개발을 주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VD사업부 개발팀장과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능력을 검증했으며, 기술·영업·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 인사로, 성장에 기여한 ‘젊은 리더’에 확실히 힘을 실어줘 내년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용 사장은 한종희 부회장의 겸직을 덜어 주는 역할도 할 전망이다. 한 부회장은 그간 DX부문장, 생활가전부장, VD사업부장이라는 3개의 직책을 맡아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VD사업부장 자리를 용석우 사장에게 맡기게 됐다.
jakme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