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도 2.8% 하락, 2430선으로 내려

롤러코스닥? 어제는 폭등해서, 오늘은 급락해서…이틀연속 사이드카 발동 [투자360]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공매도 전면금지 시행 이틀째인 7일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 53초께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90.70포인트(6.46%) 하락했으며 코스닥150지수는 42.03포인트(3.08%) 하락했다.

전날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된 후 빌려서 판 주식을 갚기 위해 사들이는 '숏커버링' 수급이 유입되며 증시가 급등했으나, 하루 만에 숏커버링 물량 등이 소진되면서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1포인트(2.44%) 내린 818.94이다.

코스닥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7.02%), 포스코DX(-7.40%), 엘앤에프(-15.40%)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50억원, 211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485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이날 대거 순매도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도 전 거래일 대비 70.93포인트(2.83%) 내린 2431.44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0억원, 3289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571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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