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심의

“文정부, 개혁의지 없이 갈등만”

“대통령실 현장 방문 시스템화”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연금개혁의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2·6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저는 지난 대선시 대통령이 되면 과거 정부들과 달리 연금개혁에 대한 초당적 합의가 도출 될 수 있도록 행정부가 과학적 근거와 국민 의견 조사, 선택할 방안 제시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 드렸다”며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심의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한다. 연금개혁은 노동·교육개혁과 함께 윤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오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두고 ‘숫자가 없는 맹탕’이라거나 ‘선거를 앞둔 몸 사리기’라고 하는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며 “그러나 연금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인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 21~26일 4박6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성과도 직접 설명했다. 이번 중동 순방에서는 202억달러(약 27조원) 규모 63개 양해각서(MOU)와 계약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말 사우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시 체결한 290억달러 MOU와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빈 방문 시에 발표된 300억달러 투자 약속을 합치면 우리 기업을 위한 792억달러, 약 107조원 규모의 거대한 운동장이, 우리 기업이 뛸 운동장이 중동지역에 새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러한 대규모 수출과 수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와 민생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현장 행정’도 재차 주문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대통령실에서는 비서실장, 수석, 비서관, 행정관들이 소상공인 일터와 복지행정 현장 등 36곳의 다양한 민생 현장을 찾았다. 국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들을 생생하게 듣고 왔다”며 “이번 대통령실의 현장 방문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