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된 가자지구 칸 유니스 건물에서 시민방위대원과 주민들이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교전이 벌어진 뒤 양측 사망자는 4천800여명에 달한다. [연합]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된 가자지구 칸 유니스 건물에서 시민방위대원과 주민들이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교전이 벌어진 뒤 양측 사망자는 4천800여명에 달한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당시 이른바 '전투 마약'으로 거론되는 캡타곤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방송 채널12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하마스 대원 포로들에게 캡타곤 복용의 흔적이 확인됐다.

이 방송은 "전투 후 시신으로 수습된 하마스 대원들의 주머니 안에서도 캡타곤 알약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된 차량을 지나가고 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해안의 베두인 소도시 알-마와시 인근을 '인도주의 구역'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연합]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된 차량을 지나가고 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해안의 베두인 소도시 알-마와시 인근을 '인도주의 구역'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연합]

하마스 대원들은 지난 7월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을 펼쳤다. 이후 민간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납치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이들이 마약에 취해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캡타곤은 암페타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이다.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전투나 살상 행위를 할 때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IS 마약' 혹은 '지하드(이슬람성전) 마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전쟁이 13일째를 맞은 이날 가자지구에서는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며 양측 사망자도 5000명을 넘었다.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가자지구 남부를 통한 구호물자 반입에 합의했지만 실행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하마스 지도부 소탕을 위한 이스라엘군(IDF)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