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사 관계자 다수 참석

“확실한 성장 산업에 뚝심 있게 투자”

국내 첫 포스코그룹 ETF 상장 한투운용…배재규 사장 “2차전지 종합 솔루션 기업 소개해 영광” [투자360]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혁신을 통해 철강에서 미래소재 그룹으로 탈바꿈하는 포스코그룹과, 지난해부터 상장지수펀드(ETF)·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새로운 자산운용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닮아 있습니다. 지난 2004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업계 최초로 그룹주 펀드를 시작한 이후, 20년 만에 국내 첫 포스코그룹주 ETF를 소개하게 됐습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포스코그룹주 ETF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팀장, 황희선 포스코퓨처엠 IR그룹장, 정인철 포스코인터내셔널 IR실장, 허종열 포스코DX 경영기획실장 등 포스코그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배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의 성장 출발선에 서 있다”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국민 기업’ 포스코그룹주 펀드를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소개하게 된 점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첫 포스코그룹 ETF 상장 한투운용…배재규 사장 “2차전지 종합 솔루션 기업 소개해 영광” [투자360]

이날 상장한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국내 상장된 포스코그룹주 6개를 비롯, 포스코그룹과 동일한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산출·발표하는 ‘FnGuide 포스코그룹 포커스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해당 지수의 종목 비중(12일 기준)은 ▷POSCO홀딩스(25.38%) ▷포스코인터내셔널(23.90%) ▷포스코퓨처엠(23.49%) ▷포스코DX(17.70%) ▷포스코엠텍(3.53%) ▷포스코스틸리온(0.96%)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엔지니어링(1.26%) ▷LX인터내셔널(1.24%) ▷현대제철(1.23%) 순이다.

ETF에 편입된 포스코 계열사 중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DX 등 4개사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들은 “포스코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실현하는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이라며 “핵심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은 물론, 탄탄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장기 성장 동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시련기를 겪고 있지만, 확실한 성장이 있는 산업을 향한 뚝심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딱 10개 주식종목으로 만들어진 컴팩트하고 강렬한 ETF로, 좋은 투자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맞춰 또한번의 본격적인 도약기를 앞두고 있다”며 “오늘 함께 상장한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와 ACE 일본반도체 ETF도 같은 맥락에서 출시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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