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KODEX ETF 순자산 12조원↑

21개 신상품에도 4조3000억원 몰려

‘ETF 최강자’ 삼성자산운용 KODEX 순자산 45조 돌파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6일 KODEX ETF의 순자산이 45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 KODEX ETF는 지난해 연말 이후 약 12조1000억원이 늘며 업계 최대 증가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 기간 국내 전체 ETF 시장이 32조원 가까이 증가한 규모를 고려해보면 KODEX ETF가 전체 ETF 시장의 성장을 약 40% 가까이 끌어올린 셈이다. 연말 대비 ETF 순자산총액이 30조 원 이상 늘어난 것은 올해가 역대 처음이다.

순자산이 크게 늘어난 주요 상품으로는 ▷KODEX CD금리액티브(2조8000억원) ▷KODEX 23-12은행채액티브(1조4000억원) ▷KODEX Top5PlusTR(7000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7000억원) ▷KODEX 종합채권액티브(6000억원) 순이다.

투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신상품들을 선보이면서 순자산 규모도 늘어났다. 올해 삼성자산운용이 새롭게 선보인 상품은 20개에 4조원이 몰렸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6월 상장 이후 영업일 기준 84일만에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고, KODEX 24-12은행채액티브 역시 12영업일만에 5000억원 순자산을 모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선보인 KODEX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도 3000억원 이상, KODEX2차전지핵심소재 10Fn과 KODEX인도Nifty50도 1000억원 수준의 순자산을 모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주식형 11개, 파생형 6개, 채권형 4개 등 다양한 상품을 상장하며, 총 174개 상품을 유지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주식형, 채권형, 단기파킹형 등 다양한 상품 유형이 골고루 성장하며 KODEX 순자산이 45조원을 돌파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투자자들께서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춰 KODEX ETF로 차별화된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개인은 물론 기관투자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유형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 ETF 시장 순자산 규모도 지난 해 대비 31조7000억원 이상이 늘어나 현재 110조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자산운용 12조100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11조원, KB자산운용 1조7000억원 순으로 순자산이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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