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 포커스펀드가 연초 이후 2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포커스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31%(6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설정 이후로 넓혀보면 수익률은 133.96%에 이른다.
인도네시아 포커스펀드는 국내 유일 인도네시아 단일 국가 투자 펀드이다. 니켈, 석탄 등 자원 부국이자 원자재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투자 산업은 금융, 통신, 소비재 등이 있다.
증권가에선 인도네시아가 광물 생산 산업의 밸류체인 부가가치를 지속해서 확대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시장은 견조한 내수 소비를 토대로 경기 소비재 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돋보인다. 이에 힘 입어 인도네시아 포커스펀드도 관련 비중을 확대해 시장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포커스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정승호 글로벌주식운용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증시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과거 5년 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있어 고평가 이슈에서도 자유로운 상황”이라며 “인도네시아 시장은 긍정적인 매크로 환경과 기업 이익 개선세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서진희 글로벌투자부문장은 “개인투자자에게 인도네시아 개별 기업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낮아 기업을 분석하고 선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 포커스펀드는 국내 유일한 인도네시아 단일 투자 펀드로, 인도네시아 투자를 원한다면 안정적인 투자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