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 구급대원들이 구급차를 통해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 시스템 확산과 시민 의식 재고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8월까지 구급차를 통해 이송된 환자 수는 광주·전남 9만4329명(광주 3만3643명·전남 6만68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골든 타임’인 5분 내로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 수는 광주 1만4908명 전남 1만9998명으로 각각 44%, 32.9%에 그쳤다
전체 평균 시간은 광주 8분·전남 11분으로 구급차의 현장 도착 평균 시간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광주 5분·전남 7분을 기록하던 해당 시간은 지난 2021년 광주 9분·전남 11분으로 늘었고, 작년에는 광주 8분·전남 12분으로 2020년 보다 3-5분이 더 소요됐다.
한국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발생 직후 4-6분 사이를 ‘골든 타임’으로 보고 있어 위급 환자에게 필요한 구급차 도착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제도 장치와 시민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웅 의원은 “구급 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진입을 가로막는 불법 주·정차 문제 근절, 심정지 환자 구조 및 이송 과정에서 경찰차의 교통 흐름 개선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며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 시스템·무인차단기 자동 통과 시스템 등의 빠른 도입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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