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 주최 행사에 참석한 후 법무부 감찰을 받는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제 입을 틀어막는다고 해서 치부가 가려질까"라고 했다.
이 위원은 4일 페이스북에서 "오늘 법무부 감찰관실에 문답서를 제출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 위원은 조 전 장관 북콘서트에서 '무도한 검찰 정권', '전두환 하나회에 비견되는 윤석열 사단의 무도한 수사 방식' 등 발언을 한 일은 놓고는 "이 정도 의견 표명도 제약된다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과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며 "공산전체주의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 위원은 조 전 장관 행사에 참석한 데 대해선 "조 전 장관과 저는 2019년 법무부에서 함께 일했다"며 "4년이 지나 이제는 장관도, 교수도 아닌 자연인으로 돌아온 옛 상사의 북콘서트에서 덕담을 한 게 공정성을 의심받을 우려가 있는 자와 교류한 것이고, 검사윤리강령 위반(제14조)이라는데 그저 황당할 따름"이라고 했다.
앞서 이 위원은 지난달 6일 조 전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 출판 기념회에 참석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이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법무부는 이 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때 공소유지를 책임진 피의자와 접촉했다는 데서 국가공무원법과 검사윤리강령 위반 소지가 있다고 봐 감찰을 개시한 상태다.
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