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월 배당’과 ‘최저보수’ 강점으로 개인투자자들 사이 주목을 받으며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은 3010억원(20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은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오며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은 우량 고배당 기업에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로, 미국 대표 배당 투자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 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에서 처음으로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분기 배당을 하는 SCHD와 달리 월배당형 ETF다. 펀드 내 매매 수수료 등 ETF 운용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기타비용도 8월말 기준 0.02% 수준에 그친다. 동일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 가장 낮은 편이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월분배와 안정적인 성과로 장기 투자자에게 수요가 높은 상품인 만큼 투자자들이 부담하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낮은 수준의 기타비용 등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