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살 예방의 날’(10일) 맞아 행사 개최
선플재단·선플운동본부, 73명 자원봉사자 참여
“생명의 소중함 되새기고 서로 용기와 희망을”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선플재단·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서울지하철 강남역 인근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원봉사에는 대학생 23명 및 고교생 39명, 교사 및 청소년지도자 12명 등 총 74명이 함께 했다.
행사는 선플재단·선플운동본부가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함께 진행하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선플인성교육·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행사는 대학생 및 고교생들의 주도하에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스티커투표와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대신중학교(지도교사 공원기 전국선플교사협의회 회장), 오산고등 학교(지도교사 한규천), 광운Ai고등학교(지도교사 정지욱), 공감in휴머니티공감연구소(지도자 오승희), 마중물작은도서관(지도자 조복연) 그리고 대학생선플기자단(회장 전영주,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학생들은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사람’, ‘내가 날 사랑하기 시작하면, 세상도 날 사랑하기 시작한다’ 등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총 6종)을 들고 시민들에게 생명존중의 가치관을 알렸다. 또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악플 등 잘못된 인터넷 문화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이란 주제로 시민들과 스티커투표 및 인터뷰, 게임 등을 진행하며 해결책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나민선(42세·여) 씨는 “자살이 심각한 이슈임은 알고 있었지만, 청소년 봉사자들이 준 자료를 읽고 설명을 들으며 그 심각성을 다시금 분명히 깨달았다”며 “특히 악플이 극단적 선택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자녀들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올바른 댓글 작성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겠다”고 했다.
민병철 이사장은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최근 18년간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국선플교사협의회 공원기 회장은 “최근 교육현장에서 수고하시던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전해지는 만큼, 이번 캠페인이 많은 분들께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상대방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언어의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은 자살의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전세계인들에게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제정한 날이다.
ys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