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입에 달린 채권 금리…국채 ETF 자금 유입은 계속 [투자36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대신증권은 미국 기준금리 상승 폭보다 상단이 얼마나 유지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 의장은 잭슨 홀 미팅에서 고금리 환경의 장기화를 정당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이번 잭슨홀 미팅 주제 중 ‘structural shift’(구조적 변화) 부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구조적 변화로 인한 중립금리 상승을 명목으로 현재의 고금리 환경을 정당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관건은 시장에서 인식하는 ‘장기화’의 기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5일(현지시간) 각국 중앙은행 수장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기 속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하고 있고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작년 고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소멸하며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미국 장기채 금리 급등 부담 등 혼란스러운 금융시장 여건 속 파월 의장의 연설에 더욱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로 기울어져 있고, 통화정책 방향과 밀접한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추가 금리 인상 확률과 인하 확률이 팽팽히 맞서면서 고금리 환경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두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1월, 3월 회의부터 추가 금리 인상 확률과 인하 확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며 “기준금리 상단 5.5%로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이란 컨센서스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상단 금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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