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8대 1…단지별 양극화 현상 심화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 162.7대 1, 가장 높아
인천연희공원호반써밋은 0.6대 1로 저조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7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100대 1이 넘는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흥행에 성공한 서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지별 청약 결과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7.8대 1로 집계됐다. 전월 7.1대 1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청약미달률은 같은 기간 21.1%에서 14.8%로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순위 청약경쟁률 101.1대 1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전북 85.4대 1 ▷경기 22.2대 1 ▷강원 9.9대 1 ▷경남 2.3대 1 ▷대전 0.8대 1 ▷인천 0.6대 1 ▷부산 0.3대 1 ▷제주 0.1대 1 등의 순이었다.
청약미달률은 서울·경기·전북은 0%를 기록했고, 강원 3.7%, 경남 11.9%, 부산 65.6%, 제주 95% 등이었다. 인천은 43.8%로 나타나 수도권 내에서 유일하게 청약이 미달됐다.
지난달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으로 162.7대 1이었다. 특히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 120A 타입은 5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은 98.4대 1,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 85.4대 1, 경기 평택시 평택고덕국제신도시A-49블록호반써밋3차 82.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천 서구 인천연희공원호반써밋은 0.6대 1, 부산 금정구 아센시아더플러스는 0.3대 1 등으로 경쟁률이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