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에코프로, 초전도체株 오를 때 함께 올라 120만원 복귀…포스코 2차전지株도 ↑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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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주식)’로 불리는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종목 에코프로 주가가 3일 증시에서 반등해 120만원대를 회복했다.

‘에코프로 형제’로 불리는 에코프로비엠 역시 상승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 그룹 내 2차전지 관련주들도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축소된 모양새로 주가가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6% 오른 12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에코프로는 전날 7.5% 급락해 110만원대로 밀렸지만, 하루 만에 120만원선을 되찾았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2.50% 상승한 39만원에 장을 끝냈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한때 2.23%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세를 굳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전날보다 1.20% 오른 59만2000원에, 포스코퓨처엠은 0.51% 상승한 48만8500원에 마감했다. 이들은 장중 특별한 방향성 없이 1% 안팎의 등락률을 보이다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LG화학(0.16%), SK이노베이션(5.25%)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18%)과 삼성SDI(-1.69%), 엘앤에프(-0.20%) 등은 내렸다.

이처럼 2차전지 종목들은 지난달 말에 보였던 급격한 변동성에 비하면 최근에는 다소 진정세로 접어든 분위기다. 다만, 이날 에코프로가 110만4000원까지 떨어졌다가 120만7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9%가 넘는 등락률을 기록하는 등 일부 종목은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선 상온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들이 이날 증시에서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서원(29.98%), 덕성(29.89%), 대창(29.99%)이 상한가를 쳤고, LS전선아시아(7.72%) 등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도 급등했다. 반면, 고려제강(-3.36%)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서남(29.94%), 국일신동(30.0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모비스(19.40%)도 상승세를 탔다. 다만, 파워로직스(0.00%)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친데 이어 신성델타테크(-0.98%), 원익피앤이(-8.2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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