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개인들의 손절 매도 여파로 낙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일별 거래 대금 대비 순매수 수치 평균은 기관과 외인, 개인 순으로 높았다”며 “기관들은 매수와 매도 목적 외에는 트레이딩 수요가 가장 적지만 개인은 당일 시세 차익을 위한 거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개인들의 거래 대금 대비 순매수 수치는 소폭 증가한 측면이 있어 기존에 비해서는 중장기 투자화돼가고 있고 종목별로 다르기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절대적 혹은 상대적으로 그 수치는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들의 거래 대금이 절대적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 등은 상승 시기엔 장중 트레이딩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지만, 하락 시기에는 장중 손절 매도 영향력이 부각돼 낙폭이 매우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 종목 모두 개인의 거래 대금 대비 순매수 대금이 투자 주체 중 가장 낮아 트레이딩 수요가 매우 높은 종목군”이라며 “에코프로는 현 주가가 5일 이동 평균선 위에 위치해 있고 포스코홀딩스는 5일 이평선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