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교육원 헤어뷰티과 지원

‘비용 무료’ 76개 학과 1930명 모집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올 하반기 훈련생 1930명을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시 기술교육원에서 교육받는 장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올 하반기 훈련생 1930명을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시 기술교육원에서 교육받는 장면.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20년 넘게 외식업에 종사한 50대 A씨는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서울시 기술교육원 헤어뷰티과에 지원했다. 총 6개월 과정 중 4개월 만에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 미용실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수학 전공자인 20대 B씨는 2년간의 직장생활 끝에 시 기술교육원 3D프린터제품디자인과에 지원했다. 과정 수료 후 관련 업체에 입사해 웹디자인과 패키지디자인 등 업무를 맡고 있다.

A씨와 B씨 모두 시 기술교육원을 통해 비전공 분야를 전공으로 만들었다.

시는 시 기술교육원에서 올 하반기 훈련생 1930명을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희망자는 시 기술교육원 4개 캠퍼스에서 76개 학과 중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중장년의 ‘인생 2모작’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전직 특화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또한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조치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에 대해서는 정원 외로 선발하고, 훈련생 정원의 30%는 국가유공자와 사회배려층으로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집 인원은 정규과정 66개 학과 1685명, 단기과정 10개학과 245명 등 총 76개 학과 1930명이다.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에 거주지가 등록된 외국인영주권 취득자, 배우자가 한국인인 결혼 이민자와 그 자녀도 교육받을 수 있다.

시는 중장년 전직 특화교육과정을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7개로 확대 운영한다. 시의 중장년 전직 특화교육과정인 50+캠퍼스 수료자가 지원할 경우 가점 5점을 부여한다.

훈련에 필요한 수강료, 교재비, 수강 기간 중 국가기술자격시험 기능검정료 등 교육훈련비가 전액 무료다.

1일 5교시 이상 교육이 진행될 경우 식사를 제공한다. 수료 후 취업 및 창업 시 도움을 받는 서비스도 있다.

훈련생 선발은 1차 서류전형, 2차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한정훈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산업수요에 맞는 직업훈련교육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직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며 사회취약계층에는 자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