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까지 무료 전시
피카소에 영향 준 팅가팅가
초등 교과서 헨드릭 릴랑가
아프리카 8개국 대표작가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7월13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아프리카 현대회화’ 전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하고 일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아프리카 현대미술은 아직 우리에게 낯설지만 서구 미술양식과 이질적인 전통이 공존해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인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프리카 특유의 화려한 색채에 가족이나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면서 넓은 대륙만큼이나 광범위하고 역동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린 탄자니아의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 ‘여럿이 함께’라는 주제를 휴머니티로 풀어내는 헨드릭 릴랑가, 카메룬 대표작가 조엘 음파 두, 에티오피아 출신 작가인 압두나 카사 등 25명의 작가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팅가팅가 화풍의 창시자인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는 국내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파블로 피카소, 키스 해링 등 서양 현대미술의 대가들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캔버스 위에 현란하고 다양한 원색을 사용해 동물이나 인물 또는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대담하게 그린다.
헨드릴 릴랑가는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의 주인공이다.
본인의 아이 4명과 입양한 아이 3명을 키우는 릴랑가의 작품에는 사람들이 예쁜 옷을 함께 입고 함께 걷고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앞으로도 입양을 계속할 거라는 작가의 따뜻한 인간주의가 작품을 통해 구현되고 있다.
7월1일 14시에는 헨드릴 릴랑가가 직접 관람객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참여 희망자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8일 오전 11시부터 예약하면 된다. 참여자는 선착순으로 정해진다.
조엘 음파 두는 프랑스 유학파로 아프리카의 낙서 화풍을 프랑스 스타일의 일러스트와 결합시켜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밖에도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압두나 카사와 더불어 수단, 콩코,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 국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구는 7월13일부터 한 달간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바다와 요나, 그리고 너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체험 전시도 한다.
이어 7월18~8월10일에는 앤디 워홀, 뱅크시, 키스 해링 등 해외 유명 미술가 12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순수하고 독특한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작품을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