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서울 아파트값 0.04%↑…상승폭 확대
경기 지난주 보합→이번주 0.03% 상승
경기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 전환…0.01%↑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일대 선호도가 높은 주요 단지들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또한, 경기도는 지난해 1월 말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아파트값이 상승전환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6월 3주(지난 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5월 4주 약 1년여 만에 아파트값이 상승전환한 뒤 5주째 상승세다.
구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아파트값이 오른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는 지난주 상승률 0.16%에서 이번주 0.10%로 축소된 서초구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은 0.11%에서 0.16%로, 송파는 0.28%에서 0.29%, 강동은 0.04%에서 0.05%로 올랐다.
지난주 0.01% 올라 상승전환한 영등포구는 이번주 0.03% 상승했고, 성동구(0.02%)·용산구(0.02%)·성북구(0.01%)·마포구(0.09%)·양천구(0.01%)·동작구(0.02%) 등도 아파트값이 올랐다.
노원구는 지난주 아파트값이 0.03% 하락했지만 이번주에는 0.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러한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에 대해 “일부 선호 단지를 위주로 매물·거래가격 완만한 상승세 보이는 반면, 여전히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 유지되고 매물 적체가 동시에 진행되는등 지역·단지별로 국지적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마지막 주 이후 70주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던 경기도 또한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 보합(0.0%)을 기록했던 경기는 이번주 0.03% 상승했다. 인천은 0.03%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따.
이번주 서울 전세시장 또한 상승세가 유지됐다. 지난주 0.03% 상승한 데 이어 이번주 0.02% 올랐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 또한 지난주에는 -0.02%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주는 0.01% 올랐다. 인천은 -0.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전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