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은 20일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6월의 경산자인단오제장을 찾아 풍성한 만찬과 함께 삶의 여유를 찾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경산시 제공]
조현일 경산시장은 20일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6월의 경산자인단오제장을 찾아 풍성한 만찬과 함께 삶의 여유를 찾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경산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지구촌의 많은 이들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간들을 지나 왔습니다. 올해 열리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축제 경산 자인단오제를 통해 모든 근심을 훌훌 털어 버리고 원하는 일이 성취되고 잘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현일 경상시장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3 경산 자인단오제' 개막을 앞에 두고 20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올해 축제를 통해 꽃피다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진 면모를 제대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꽃피다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조 시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올해 '경산 자인단오제 다섯판 이야기 등 자인단오제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 2023 경산자인단오제가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리는데.

▶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축제로 진행돼 많은 아쉬움을 샀던 경산자인단오제가 드디어 올해 3년만에 일상으로 돌아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대면축제로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에서 개최된다. 축제를 위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계정숲에서 전시행사와 판매행사, 그리고 공연행사가 알차게 마련된다.

- 2023 경산자인단오제의 유래를 소개한다면.

▶ 자인단오제는 다섯가지 연행(演行, 연출해 행함)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한장군을 모신 사당(진충묘)에서 제사를 지내는 한 장군 대제, 둘째 단옷날 아침 마을의 향리를 비롯한 일행이 한장군대제를 지내러 가는 호장행렬, 셋째 한장군과 누이동생이 왜적을 유인하기 위해 춘 춤인 여원무(女圓舞), 넷째 한장군대제를 지낸 후 여흥으로 벌이는 팔광대탈춤, 다섯째 한 장군의 호국충절 정신을 받들고 주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단오굿으로 구성됐다.경산자인단오제는 오랜 기간 동안 행해졌던 제례의식과 충의 정신 그리고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독특한 장르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으며 자인면 전체 주민들의 마음이 응집돼 신라시대부터 전승돼 오고 있다.

-경산자인단오제 소개한다면.

▶축제의 첫날인 22일은 음력 5월 5일 단옷날로 자인단오 다섯마당 문화재 공연 등과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가수 박서진이 출연해 신나는 단오제의 시작을 축하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신라시대부터 경산시 자인면에서 전승되고 있는 '경산자인단오제'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단오(음력 5월 5일)를 전후로 개최되는 지역축제로 신라말 고려 초 왜적이 침범하자 한(韓)장군이 누이동생과 함께 꽃관을 쓰고 춤을 추며 왜구를 유인섬멸해 지역을 지켜낸 공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짓고 단오절에 제사를 지내고 성대하게 놀이를 즐겼던 것이 오늘날 경산자인단오제로 전승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단위 민속축제며 축제 내용이 비교적 온전하게 전수돼 지역성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것도 볼거리다. 또 자인면 주민들이 잘 단합해 지금까지 축제를 이끌어왔다는 것도 매우 흥미롭다. 단오행사는 지역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성이 있다. 경산 자인단오제도 국가무형문화재 44호로 지정받아 지금은 단오제로서는 강릉단오제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인정을 받는다. 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 한장군을 섬기는 제례 행사에서 유래했다. 한 장군의 실존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오래전부터 한장군은 자인면의 수호신이다.

-전년보다 다양해진 체험행사가 있다면.

▶한장군 묘 옆으로는 한장군을 비롯한 자인단오제 다섯마당과 관련한 체험 등이 있고 큰그네장에서는 단오를 맞아 전통 민속놀이·세계 민속놀이 체험이, 작은마당에서는 시민참여예술 체험을 비롯한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기다리고 있다. 또 계정숲 곳곳에서 프리마켓, 야생화 전시, 단오 사진 전시 등 볼거리·먹을거리가 준비돼 있으며 축제기간 호장행렬 퍼레이드와 마당퍼포먼스·버스킹이 축제장 내에서 수시로 진행될 예정으로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한편 축제의 사전 홍보를 위해 지난 5월 '2023 파워풀대구페스티벌'퍼레이드에 참가했고 19일 하양시장과 경산시장에서 청년 록밴드가 단오 홍보를 위한 버스킹 공연을 했다.

-전국의 관광객·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멋 즐거움이 가득한 경산에서 2023 경산자인단오제시작을 목전에 두고있다.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과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더욱 다채로운 축제를 체험하고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자 노력했다. 지역 고유의 전통을 이어가는 특별한 축제인 '2023 경산자인단오제'에 많은 분이 방문해 즐겨주시기를 바란다.여러분들을 2023 경산자인단오제에 자신있게 초대한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