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녀 이상 부사관 다둥이 부부 15쌍, 자녀 등 100여 명 초청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실질적 지원책, 합당한 복지 제공할 것”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육군 3군수지원여단 홍성만 상사는 첫째 딸과 둘째 딸, 큰 사위가 모두 수송병과 부사관으로 함께 복무하고 있는 군인 가족이다. 1남 6녀. 7자녀를 뒀다.
홍 상사의 아내 이재진 씨는 “막내를 임신하고 전방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오게 됐는데, 부대의 배려로 2곳의 관사를 배정받았다”며 “우리 가족의 행복을 지켜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육군 기계화학교 온은신 원사는 31년차 베테랑 군인이자 24살 맏이부터 이제 막 걸음을 뗀 2살 막내까지 9남매(7남2녀)의 아버지다.
매일 아침, 아이들 식사부터 등원, 등교 준비에 한바탕 전쟁을 치르며 시작한다.
온 원사는 “힘들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아이를 낳고 키우는 동안 많은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첫째부터 막내까지 서로 아껴주고 돌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떤 부자도 부럽지 않다”고 말한다.
육군이 14일 육군호텔(ROKAUS)에서 온 원사와 홍 상사처럼 6자녀 이상 자녀를 둔 부사관 다둥이 부부 15쌍과 자녀 등 100여 명을 초청해 격려했다.
국가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사회에 귀감이 되는 다둥이 가족을 응원하고 인구절벽이라는 국가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하고 배우 이영애 씨와 (재)육군부사관학교발전기금이 후원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육군을 후원해 온 배우 이영애 씨 부부가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현장에서 다둥이 가족을 응원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가족들에게는 격려금, 기념품과 함께 4박 5일의 위로휴가도 주어졌다.
또 자녀들을 위한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선물 이벤트를 비롯해 가수 이소원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박 참모총장은 “행복한 다둥이 가족이 육군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장병들이 즐거운 일터와 행복한 가정을 조화롭게 이뤄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대책, 합당한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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