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양)=박정규 기자]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시범)는 14일 강원도 양양군 중광정해변에서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수컷, 길이 195cm, 둘레 124cm)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24분경 강원도 양양군 중광정해변에 물범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주문진파출소 순찰팀은 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순찰팀은 해변으로 떠밀려온 물범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확인하고 경포아쿠아리움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인 것을 확인했다. 포획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문진파출소 순찰팀은 발견된 점박이물범을 지자체에 인계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물범,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곳과 멀지않은 양양군 해변 얕은 물 속에서 지난 10일 벼락을 맞고 쓰러졌던 3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3분쯤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낙뢰에 맞은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조모(36) 씨가 11일 오전 4시 15분쯤 끝내 숨졌다. 숨진 조 씨는 전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10여 분 만에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의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해변에서 벼락을 맞아 여러 명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무릎 정도 되는 물 안에 있다가 벼락을 맞고 물에 휩쓸려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함께 사고를 당한 노모(43) 씨 등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fob140@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