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악성 루머 유포자에 칼을 빼들었다.
박나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14일 "박나래의 악성루머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전날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는 배우 성훈과 관련한 성(性)적 루머에 휘말린 바 있다.
관련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박나래 측은 당시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사실무근인 내용을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성훈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성훈과 관련된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두고 묵과할 수 없어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성훈은 지난달 1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악성 루머 유포자 관련 자료를 취합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최근에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을 추가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