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기술인 한 길을 걸어 온 김종영(90·사진) 영일화성 회장이 ‘기술경영과 가치창조’를 최근 출간했다.
김 회장은 고교 졸업 후 신흥규산소다공업사 공장장, 삼흥유지공업 규산사업부장, 영신화학공업 부사장 등 줄곧 현장 기술인으로 일했다. 1979년 인천에서 액상 규산염을 제조하는 영일화성을 창업했다. 이는 주로 무기질바인더 재료로 활용된다.
2008년엔 만학도로 숭실대에 입학해 경영학사, 석사 및 박사학위를 9년만에 마쳤다. 학구열을 바탕으로 ‘장수기업으로 가는 길’, ‘창업에서 장수기업으로’, ‘강소기업으로 가는 길’ 등의 책을 냈다.
신간 ‘기술경영과 가치창조’는 기업이 기술을 효과적으로 획득·관리·활용함으로써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경쟁우위를 강화해 수익창출을 극대화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 김 회장의 창업 이후 45년 간의 경영노하우가 담겼다. 우수기술의 확보뿐 아니라 이를 제품화해 목표시장에 진입시킬 수 있는 기술사업화를 기업 성공전략의 주요인으로 언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엔지니어들도 경영지식을 습득하고 경영마인드를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경영전략 수립 능력 배양은 현대 기업경영에 필수란 것이다.
김 회장은 “엔지니어들이 효과적으로 경영지식을 습득케 하고자 했다. 경영전공자들은 엔지니어와 팀워크를 이뤄 기술을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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