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주거 환경에 수술로 거동 불편
구청장이 직접 거주지 찾아 이주 제안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독거어르신에게 임시 거소인 ‘마포 징검다리 주택’을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징검다리 주택은 구의 대표적 주거복지 사업으로 긴급 주거위기가구와 저소득 주거취약가구가 최대 1년 임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이번에 임시거소로 이주한 J씨는 지난해 말 낙상으로 수술을 받고 장기 입원 후 퇴원했으나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와 지팡이에 의지하며 생활해왔다.
거주하던 주택은 곰팡이가 피고 화장실은 외부에 있는데 계단과 좁은 길로 연결돼 있어 휠체어로 이동이 어려웠다고 구는 전했다.
지난달 15일 ‘현장구청장실’ 운영 과정에서 구청장이 직접 J씨 거주지를 방문해 다양한 지원책을 논의한 끝에 징검다리 주택 입주를 제안했다. 구는 징검다리 주택 입주여부를 가리는 저소득주민 주거안정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J씨에게 임시거소를 제공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르신이 불편한 몸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다”며 “열악한 환경에 놓인 취약가구의 주거환경을 꾸준히 살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가 징검다리 주택을 처음 운영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징검다리 주택을 지원받은 가구는 135가구에 달한다.
구는 현재 징검다리 주택용 임시 거소 27곳을 운영 중이며, 내년 29곳의 징검다리 주택을 추가 완공할 예정이다.
구는 그 외에도 매입임대주택 10곳, 케어안심주택 21곳, 수요자맞춤형주택 20곳을 운영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구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주거복지대상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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