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김포공항 전경.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헤럴드경제DB]
붐비는 김포공항 전경.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김포공항에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 등 단체 여객이 몰린 가운데 인화물질까지 발견돼 수하물 검사를 강화하면서 국내선 항공편이 무더기로 지연되고 있다.

2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공항에서 수학여행 학생들의 위탁수하물에서 스프레이, 에어로졸 등 보안 규정상 탑재할 수 없는 물품이 발견돼 수하물 검색 과부하로 인해 항공편 지연이 발생했다.

검색대에서 학생들 짐을 일일이 개봉해 육안으로 확인하고 있는데다 수학여행 뿐 아니라 단체승객도 많아 운항이 지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예정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전 항공사의 국내선 177편 중 70여 편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공항 출발 예정이었던 승객은 모두 2만9000여명이었으며 지연 영향을 받은 이들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수하물 시스템 고장이 의심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보안검색 직접 안 받아봤으면 스프레이가 위험물품인지 생각 못했을 것”,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나 보다”, “알고도 설마 다 검사할까 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