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FA-50 18대 수출 최종 계약 체결
말레이 경공격기 2차 사업 18대 추가 수주 기대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경공격기 FA-50 18대 수출과 관련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23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강구영 KAI 사장과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FA-50 수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규모는 약 9억 2000만 달러다.
KAI는 올해 2월 24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FA-50 수출을 위한 LOA(Latter of Acceptance)를 체결했고 지난 3개월 동안 항공기 납품과 후속지원 등 세부 내용을 협의했다.
계약식에 참석한 이 장관은 “FA-50 수출은 단순히 방산협력을 넘어 양국간 안보동맹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FA-50M이 말레이시아 공군에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게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이번 최종계약 체결 후 25일 공동서명식 축하행사를 하고 FA-50M 도입을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FA-50 추가 수출 가능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말레이시아는 FA-50과 동일 기종으로 경공격기와 전술입문훈련기 2차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도입물량은 이번 1차 사업과 동일한 18대로 2차 사업까지 우리나라가 수주하면 FA-50의 말레이시아 수출 물량은 모두 36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
2차 사업이 성사된다면 KAI가 전세계에 수출한 KT-1, T-50계열 국산 항공기는 모두 240여 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KAI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 이미 T-50계열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와의 협력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24일 말레이시아 공군이 탄 시리 아그하 말레이시아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Air Chiefs Conference’를 개최하는데 이 자리에 강 사장이 초청받았다”며 “컨퍼런스가 끝난 뒤 T/FA-50계열 항공기 운영국들과 운용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랑카위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국제 해양·항공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30여 개국 600여 업체가 참가한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해군 최신예 상륙함인 노적봉함을 전시해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국제적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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