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6월 해외 출국자 연평균 12.7%↑

제주항공 설문…42% “성수기 피해 여름휴가”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휴가철인 7~8월을 피해 6월에 여행을 떠나는 ‘이른 여름휴가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와 부정적인 경기 전망 속에서 ‘스마트 컨슈머’가 늘고 있어서다.

22일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5~2019년 5개년 간 6월 중 우리나라 국민의 월별 출국자 수는 연평균 12.7% 증가했다. 연도별 연평균 증가율인 8.3%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성수기인 7월(9.5%)과 8월(5.8%)의 증가율보다도 높았다.

지난 4월 제주항공이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이런 현상은 두드러졌다.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의 42%가 여름 성수기인 7~8월을 피해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비수기 수요 유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은 실속 있는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며 “리오프닝으로 증가한 항공 수요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올해도 비슷한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6월 여행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한 달간 ‘2023년 여행가는 달’을 추진한다. 주제는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이다. 교통 최대 50%, 숙박 3~5만원, 테마파크 1만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이달 24일부터 교통 할인 상품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를 활용하면 관광상품(숙박·체험권 등)을 결합한 KTX와 6개 노선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5개 노선 지방도착 항공권, 시티투어 버스, 렌터카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숙박 부문은 5만원 할인권을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발급한다. 여행가는 달에 함께 참여하는 12개 광역 지자체에 등록된 7만원 초과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항공업계도 분주하다. 제주항공은 6월 휴가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호찌민, 일본 오이타 노선에 대한 항공권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항공권은 예매 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 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