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최근 미 뉴욕 증시 강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경고섞인 전망이 제기됐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주식 최고 전략가는 22일(현지시간) 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강세에 대해 “마침내 새로운 상승장을 확인시켜주는 탈출 신호인가”라고 묻고는 “짧은 대답은 ‘아니오’다”라고 스스로 답했다.
최근 강세는 약세장의 출발을 부정하는 다수의 ‘기술적 신호들’ 때문이며, 다가오는 부채한도 협상 마감 시한과 높은 밸류에이션, 지역은행과 소매업, 운송 분야의 광범위하고 주기적인 저조한 성과 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윌슨은 지난주 S&P 500 지수가 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4200포인트를 상회하는 등의 시장 움직임은 ‘패닉 바잉(공황 구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윌슨은 “더 많은 시장 참가자가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을 수 있다고 확신, 이를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시장은 최대의 승자들에 의해 주도됐다”고 밝혔다.
이를 보도한 폭스비즈니스는 윌슨의 부정적인 전망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최악의 1년을 보낸 뒤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다우지수는 8.8%, S&P 500 지수는 19.4%, 나스닥지수는 33.1%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는 올해 1분 상승세를 기록한 데 이어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은행 위기,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도 이 기세는 계속 이어갈 것처럼 보이고 있다.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약 10% 가까이 상승했다.
balm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