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가상자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김남국 의원을 두둔하고 나선 것에 대해 20일 "후안무치한 남국수호"라고 맹비난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공정과 정의를 짓밟은 김남국 의원의 모습과 이를 감싸며 성난 민심에 불을 지르는 민주당의 행태도 조국 사태와 닮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조국 사태 당시 '조국수호'를 외치며 국민을 분노케 했던 민주당이 이젠 '남국수호'를 외친다"며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발언을 거론했다.
양이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의원을 두고 "마녀사냥 하듯, 여론재판이 이뤄졌다"며 "코인 투자를 하는 국민이 600만명이 넘는다. 코인 투자 자체를 비도덕적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냐"고 말했다. 또 14일에는 의원총회에서는 '우리가 너무 깨끗한 척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양이 의원에 대해 "양이 의원에게 수백억대 코인 게이트쯤은 도덕적 관점에서조차 별일이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또 '김 의원이 자료 요구에 응할 이유 없다.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다'고 한 박 전 원장의 발언에는 "성난 민심을 한낱 지나가는 바람 따위로 폄훼했다"며 "민주당은 폐당이 답"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이어 "남국 사태는 '민주당의 도덕성 완전 상실'이라는 실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정치자금 부패 비리 커넥션"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자금출처, 자금세탁 여부와 연루자까지 빠짐없이 발본색원하여 국민을 우롱한 것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며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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