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52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 탄생했다.

카이스트(KAIST)는 신임 이사장에 김명자(사진) 전(前) 환경부 장관이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학교에서 이학박사를 받은 뒤, 숙명여대 교수, 명지대 석좌교수, 서울대 CEO초빙교수, KAIST 초빙특훈교수로 36년간 강단에 섰다.

김대중 정부 최장수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김 신임 이사장은 1990년대부터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김영삼·김대중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노무현 대통령), 정책기획위원회, 사회통합위원회(이명박 대통령) 등에서 일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초대 이사장을 지낸 뒤, 2016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50년 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선출돼 과학기술계를 이끌어왔다.

최근까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국제자문관, KAIST 총장자문위원, 서울대 총장자문위원 등을 지내고, 현재 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명예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2020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15년), 청조근정훈장(2004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대통령상(1994년) 등을 받았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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