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통해 이주 수요 파악
이주 희망자 이주 절차 지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이달 말일까지 침수 피해에 취약한 반지하 1236가구를 면담하고 우기 전 이주 희망자의 이주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해당 지역 반지하 가구 면담을 실시 중이다. 주민센터 직원들은 가구별로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해 거주자 특성(장애인·고령자·아동·일반), 점유 유형(자가·임차·무상), 이주 희망 수요, 면담자 현황(성명·연락처·가구원 수) 등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이주 희망자에 한해 영등포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상담소와 심층 면담을 하도록 하고 임대주택 물색 및 계약, 이사 및 생필품 등 이주비 지원, 정착 및 자립활동 지원 등을 진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전세·매입임대주택 신청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반지하주택(고시원·여인숙 등 포함)에 3개월 이상 거주하고 무주택자인 세대 구성원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1인가구 70%, 2인가구 60% 이하)인 가구이다.
민간임대주택 대상자로 선정되면 동주민센터에서 비정상거처 거주 확인서를 발급받아 주택도시기금 상품 취급 은행에 방문해 전세자금 5000만원(최장 10년 무이자)을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달 기준으로 면담조사 등을 통해 반지하 주택 등 189가구를 임대주택 대상자로 선정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반지하 주택 거주자에게는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의 위험뿐만 아니라 빛이 잘 들지 않아 곰팡이가 피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건강도 위협받는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안정적 주거가 지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