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이 출근을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섭 기자
정부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이 출근을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마스크 의무사용이 사라지면서 대형마트에서도 패션,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다. 식료품이 주력이었던 대형마트 고객들이 마스크 없는 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올해 3월 패션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37.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최근 고물가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제품 매출이 93.7%나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식료품 매출 상승세가 높았던 지난해 3월과 대조적으로, 올해는 식료품 매출에서 큰 폭의 변화가 없었다.

따뜻해진 날씨에 나들이객이 늘면서 아웃도어(65.5%)와 등산의류(90.5%)가 인기였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화장품(13.3%)을 찾는 손길도 늘었다.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여행 가방(107.4%)과 수영복(95.3%)도 잘 팔렸다.

반면 마스크 매출은 59.1% 줄었고, 거리두기에 따른 재택근무 등으로 인기였던 '홈트' 용품 매출도 24.5% 감소했다.

지난해 3월에는 패션브랜드(-12.6%)와 화장품(-10.4%), 아웃도어 브랜드(-26.9%) 매출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었다.

이마트는 그간 식품군에 집중됐던 대형마트 매출이 엔데믹 영향으로 모처럼 패션과 화장품, 여행용품 등 라이프 스타일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관련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