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의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에 처음으로 여성과 흑인 비행사가 탄생했다.
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와 캐나다우주국(CSA)는 달 궤도를 돌고 오는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를 수행할 4명의 우주비행사를 발표했다.
이 중에는 여성인 크리스티나 코크가 전문가로, 흑인 빅터 글로버가 파일럿으로 포함됐다. 팀장은 베테랑 우주비행사 리즈 와이즈먼이며 나머지 한 자리는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이 차지했다.
이들은 2024년 11월께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돼 발사되는 우주선 ‘오리온’을 타고 총 열흘 간 달궤도를 돌고 올 예정이다.
NASA는 지난해 SLS와 오리온의 무인 비행에 성공했으며, 이번 2단계 임무가 성공하면 2025년께 인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이 남극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단계’에 도전할 계획이다.
미국의 초기 달탐사 프로젝트 아폴로 당시 1968년부터 1972년까지 NASA는 24명의 우주비행사를 달로 보내 그 중 12명이 착륙했다.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해군 조종사 출신인 글로버는 “오늘은 정말 중요한 날이고 축하할 것이 많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2020년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한 첫 흑인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ISS에서 328일을 머물며 여성 우주비행사 최장기 체류 기록을 세운 코크는 “매우 신난다. 어릴 때 아폴로8에서 찍힌 지구 사진 포스터를 갖고 있었다”며 “달은 실제로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는 과학의 불빛”이라고 강조했다.
\바네사 와이치 NASA존슨우주센터 국장은 “이번 우주비행사들은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달 근처를 비행하는 인류”라며 “4명 모두 인류의 최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꿈을 불어넣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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