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 주주제안 모두 부결
사외이사 최영진·남유선 신규선임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태광산업이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인 트러스톤자산운용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31일 서울시 중구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진행된 태광산업의 제62기 정기 주총에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낸 주주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낸 주주제안은 ▷1주당 현금 배당금 1만원 ▷액면금액 10분의 1 분할 ▷자기주식 취득의 건 등 3가지이다.
주주제안에 대해 태광산업은 애초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1주당 현금 배당금 1만원에 대해선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향후 10년 간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투자자금 확보 차원의 현금성 자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주 가치 제고 등을 명분으로 표 대결을 펼쳤지만, 결국 표 대결에서 밀렸다.
현금 배당금의 경우 태광산업이 제시한 안건(1주당 현금 배당금 1750원)이 의결됐다. 이외에도 ▷사외이사 최영진·남유선 신규선임의 건 ▷임원 퇴직금 규정 변경 등 태광산업이 상정한 다른 안건들도 의결됐다.
조진환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주총에서 “올해 미국과 중국의 관계 불안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 정책 지속으로 세계 경제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당사는 모든 임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회사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은 애초 9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참석주주의 주주명부 확인 등이 지연되면서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게 시작됐다.
yeongda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