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이 근로시간제 개편과 관련해 노동자가 장기휴가 등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입법화를 추진한다. ▶관련기사 5면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 대통령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과 31일 오전 국회에서 1시간가량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모든 정부 정책은 당이 주도권을 쥐고 정부·대통령실과 ‘원팀’이 돼 숙의 과정을 거친 뒤 발표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마련됐다.

박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MZ세대를 비롯해 근로자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근로시간제 관련 해법을 도출하기에 앞서 중간 점검을 하기 위해 상견례를 겸한 조찬을 한 자리”라며 “무엇보다 노동자가 불안해하고 의심하지 않는 근로시간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근로자가 의심하고 불안해하면 그것은 착한 제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간담회나 면담 등을 몇차례 더 계획 중이고, 필요시 여론을 수렴하는 기회를 더 갖겠다고 보고받았다”며 “6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국민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도 실시해 여론을 충분히 듣겠다”고 밝혔다.

다만, 근무 시간 상한선 등 구체적인 근로시간제 개편 방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박 정책위의장은 ‘주 최대 69시간 근무’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했느냐고 묻자 “국민 부담 문제를 최우선 원칙으로 생각하고 있다. 논의 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홍석희·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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