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RA세부조건 확정시 대규모 수혜 예상도

국내 증시 ‘믿을맨’은 2차전지?…LG엔솔,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웃돌듯[투자360]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 1분기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조만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소개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세부 조건 확정시 대규모 수혜도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분기 추정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7% 증가한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02.7% 늘어난 5248억원을 제시했다. 시장예상치(컨센서스: 매출 8조2000억원, 영업이익 4636억원)를 웃도는 수치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향을 포함한 납품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분기 초 대비 상승하면서 우호적(1분기 평균 1274원)이었다”며 “소형전지 사업부 추정 매출은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9% 늘어나며 양호한 실적을 이끌고 있다. 1분기 배터리 가격도 자동차 가격 인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만간 미국 IRA에서 소개된 AMPC 세부 조건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른 속도로 미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2025년 말 기준 미국공장 점유율(스텔란티스 캐나다 조인트벤처 공장 제외)은 40.2%에 달할 것으로 보여 미국 보조금 정책 최대 수혜 회사”라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7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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