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국 공연접수 재개…“中 아이돌 멤버 있는 엔터종목 주목” [투자360]
보이그룹 ‘세븐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중국인 멤버가 포함된 아이돌그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2일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무원 문화관광부가 외국의 영업성 공연 신청접수를 재개하고,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신규 외자판호 발급 내용을 공개하면서 엔터테인먼트에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인 멤버가 소속된 아티스트의 중국 본토 공연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공연 진행까지 5~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고, 상반기에는 중국 아티스트들의 공연장 대관이 대부분 이뤄져 있기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본토 공연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공연 초기에는 중국 아티스트의 공연에 게스트로 참석하거나 단독 콘서트가 아닌 중국 아티스트와의 합동 공연 형식으로 출연할 가능성이 크며, 중국인 멤버가 소속된 아티스트의 공연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국적의 대표적 아티스트로는 ‘세븐틴’ 디에잇과 준, ‘NCT’ 쿤·윈윈·샤오쥔·런쥔· 천러, ‘에스파’ 닝닝, ‘펜타곤’ 옌안과 ‘(여자)아이들’ 우기 등이 있다”며 “중국 웨이보 구독자 수 상위 아티스트로는 ‘블랙핑크’ 리사, ‘(여자)아이들’ 우기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달 한국 국토교통부는 한중 항공협정상 운수권 수에 따라 한·중 노선 증편을 체결하고, 2월 말 주 62회 운항하던 항공편을 10월 말까지 주 608회로 운항 편수를 증편하는 데 합의했다. 다만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6~27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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