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익 2000억원 목표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삼성중공업 제공]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삼성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오랫동안 이어졌던 적자를 끊음과 동시에 친환경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17일 경기도 성남시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직원은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아 반드시 적자의 고리를 끊어내고 정상화 궤도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윈유 시추선) 리스크 여파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적자에 머물렀다. 정 사장은 “러시아 프로젝트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대체 물량을 확보해왔다. 또 2021년 이후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8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 사장은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친환경 기술 개발 ▷스마트SHI의 고도화 ▷설계·조달·시공(EPC) 솔루련 공급자 입지 확보 등을 꼽았다.

친환경 기술 개발에 대해 정 사장은 “무탄소 친환경 재품 개발의 산실이 될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올해 말까지 거제조선소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 수소연료 추진선 ·연료전지 추진선의 상용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식 원자력 발전,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 설비 등 플로팅기술을 활용한 신제품군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SHI에 대해서는 “제조 역량과 디지털 전환(DT) 역량을 융합해 모든 공정의 최적화는 물론 생성되는 정보에 대한 실시간 통합 관제가 이뤄져 효율이 극대화되는 차세대 지능형 스마트 조선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설계 회사와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해양설계 역량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해양 프로젝트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수주한 뷰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에 이어 올 해도 해양설비 1기를 추가 확보해 연속 건조를 통한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