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디자인에 우수한 공간감
올 상반기 기대되는 전기차 1위
패밀리 SUV시장 지각변동 예고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더 기아 EV9’의 디자인이 15일 공개됐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대형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이자 플래그십 모델이다.
외관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했다. 특히 실내는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을 기반으로 다양한 조형과 사양을 효율적이고 직관적으로 배치했다.
웅장하고 고급스러우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다양한 조명이 어우러진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눈길을 끈다.
여러 개의 조명을 활용한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도 최첨단 감성이 느껴진다. 그릴 양 옆에는 여러 개의 작은 정육면체로 구성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을 배치했다.
차량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측면부는 정통 SUV를 지향하는 차체 비율과 곧게 서 대형 SUV의 웅장함을 전달한다. 펜더·휠 아치·캐릭터 라인을 직선을 배치하면서 부드러운 볼륨감이 느껴지는 차체 면의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3열까지 이어지는 낮은 벨트라인과 긴 휠 베이스의 개방감도 훌륭하다. 후면부는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얇고 매끈한 ‘스타맵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넓은 차폭을 강조하며 전면부와 통일감을 부여한다.
지난달 17일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이뤄진 ‘EV9 프리뷰’ 행사에서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부사장은 “EV9은 3열 7석으로 구성된 공간감을 자랑한다”며 “전기차가 이처럼 큰 공간감을 확보한 것은 거의 최초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EV9은 명쾌하고 박시(Boxy)한 SUV 느낌에 집중했다”며 “연결된 선들을 보면 다른 EV에서 흔히 보지 못하는 라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타원형의 조형을 크래시패드와 도어 패널, 센터 콘솔에 적용해 통일감을 부여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도 처음이다.
2열은 벤치 시트와 독립형 시트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시트 구성이 가능하다. 독립형 시트는 1·2열을 휴식 자세로 변형해 탑승객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 ‘릴랙션 시트’ 또는 3열을 향해 내측 180도, 측면 도어를 향해 외측 90도 회전해 실내 공간을 혁신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스위블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이민영 기아넥스트디자인내장팀 팀장은 “1·2·3열 각 좌석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부여했다”며 “1열은 드라이빙을 좀 더 즐길 수 있는 공간, 2열은 휴식에 가까운 공간 등 철저히 구분해 사용적 측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EV9에는 기아 최초로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 Shift by wire)가 적용됐다. 시동·주행·주차 등 순차적인 이용 과정에서 직관적이고 간결한 조작을 돕는다.
김택균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 상무는 “대담하고 웅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혁신적인 공간과 기술, 디자인을 제공해 새로운 EV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 온라인으로 EV9의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한다. 이어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실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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