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불사조 좀비 코인?”
죽었던 코인이 살아서 돌아왔다.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지 71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위믹스 얘기다. 거래재개 소식이 알려지자 그동안 위믹스를 꾸준히 매입해온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16일 오후 6시부터 위믹스의 거래를 재개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코인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된 후 71일 만이다.
위믹스 거래재개 소식에 장 대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매달 급여로 위믹스를 구매해왔던 장 대표의 보유 가치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거래 지원이 종료된 지난 1월 20일에도 급여로 위믹스를 추가 구매했다. 위메이드 관계자에 따르면 1월 20일 기준 1월 매입분을 포함한 장 대표의 누적 매수 수량은 40만2773개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월 16일 오후 2시 기준 위믹스의 가격은 약 2350원이다. 40만2773개의 가치는 약 9억4650만원에 달한다. 한 달 사이 4배가 뛰었다.
장 대표의 위믹스 추가 구매가 알려진 1월 20일 위믹스 가격은 약 546원(오전 2시 기준)이었다. 당시 가격으로 장 대표가 보유한 위믹스 가치는 총 약 2억1990만원이었다.
이번 위믹스 거래 재개를 결정한 건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에 소속된 거래소 중 코인원이 유일하다. 코인원은 거래 지원 종료 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돼 거래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 혼란 및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는 문제 등이 재발하거나 약속한 사안들이 불이행된다면 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향후 운영방침을 설명했다.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이후 관련 소송으로 틀어졌던 코인원과 위메이드의 관계도 회복될 조짐을 보인다. 위메이드는 16일 코인원을 상대로 제기한 거래지원 종료 효력정지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거래 재개에 대해 “최근 브라질 거래소인 ‘메르카도 비트코인’에도 상장했다”며 “코인원 거래 재개가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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